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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상

치질 치료 일기장 05 - 서울 송도외과 방문 및 헤모렉스 좌약

by Klero 2019. 9. 26.
집 근처 동네 병원에서 치핵이지만 아직 수술할 정도는 아니다라는 의사 선생님을 믿고 처방해준 마그밀정과, 진통제를 열심히 1주일 정도 복용했지만 거의 효과가 없었습니다. 좌욕이니 치질 연고 및 좌약도 늦게 알아서 극심한 고통을 겪을 때 삼일 정도 좌욕도 하고 치질 연고도 바르고 좌약도 넣어 봤지만 그다지 큰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월요일에 약수역에 있는 서울송도외과를 방문했습니다.

서울 송도 항문외과 방문

처음에 송도외과가 유명하다고 가보라고 해서 저는 당연히 인천 송도에 있는줄 알고 거기까지 언제 가냐고 했었는데 알고보니 약수역에 있더군요. 위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송도외과에서 진료 접수를 하고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똥꼬가 너무 아팠습니다. 

진료가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 알기 때문에 진료받을 때 느낄 고통을 생각하면 정말 긴장도 되었습니다. 또한 이 날 아침에 변을 봤는데 너무나 극심하게 아팠고 변도 잘 안나왔으며 변기는 피다가였고 거의 한 시간 동안 화장실에서 사투를 벌였습니다.정말 항문에서 전기톱이 나오는 느낌이였습니다.



치질 치료 일기장 05 - 서울 송도외과 방문 및 헤모렉스 좌약



약 한 시간 정도 기다리니까 간호산 분이 드디어 제 이름을 불렀습니다. 저는 의사 선생님에게 자세한 증상을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역시나 증상을 보자고 침대처럼 생긴 매트에 다리를 오므리고 누워보라고하더군요. 한 번 경험해 본지라 척척 매트에 누웠고 잠시 후 겪을 고통에 몸이 떨렸습니다.

잠시 후 의사선생님이 다가오더니 뭔가 기구를 삽입하고 손가락을 이리저리 휘저으면서제 항문 상태를 확인하는데 저는 역시나 아아앜 이라는 소리를 내 뱉으며 엄청난 고통을 겪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제게 치핵이 아니고 치열이라고 하였습니다. 동네 병원에서는 치핵이라고 했는데 여기서는 치열이라고 하니 혼란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증상을 찾아보니 치열이 맞는것 같았습니다. 어쨋든 변을 묽게 해주는 약과 좌약을 처방해줄테니 이거 먹고도 효과 없으면 수술을 하자고 권하더군요.


헤모렉스 좌약(좌제) 사용

진료를 받고 나오면서 정말 마음이 너무나도 무거웠습니다. 수술이라뇨.. 동네 병원에서는 수술할 정도는 아니라고 했는데 갑자기 수술이라뇨 어쨋든 약국에가서 약을 처방 받았습니다.변을 묽게 해주는 약은 역시나 마그밀정과 진통제였습니다. 그리고 헤모렉스라는 좌제 약도 같이 처방받았습니다. 약사님이 헤모렉스 좌약을 어떻게 넣는지 아주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시더군요.

좌약을 아침, 저녁 변을 본후 1개씩 항문 내로 삽입하면 된다고 합니다. 또는 약이 잘 녹기  때문에 냉장 보관을 해두라고 하더군요. 헤모렉스 좌약은 항문찢김, 치루, 항문 수술 후의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는 좌약이라고 합니다.
저녁에 방에서 좌약을 항문에 삽입하고 빠지지 않도록 손가락으로 눌러주면서 침대에 누웠습니다. 몇 십초 후 좌약이 녹으면서 항문 안의 상처 부위로 약이 들어가는데 이 고통도 정말 어마어마 합니다. 좌약을 넣으면 통증이 완화된다고 하는데 저는 정말 죽을 듯이 통증이 심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도 변을 보고 좌약을 넣는데 정말 너무 아파서 출근을 40분 늦게 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일주일 정도 사용했었는데요. 솔직히 효과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프기만 열라 아프고 딱히 효과가 있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현재는 좌약 사용은 안하고 있습니다. 




좌욕을 꾸준히 계속 해주고 있으며 치센 복용과 요거트 및 과일 등 식이섬유과 풍부한 음식 및 야채, 채소등으로 식단 조절을 하고 있으며 최근 에는 차전자피 식이섬유 제품을 별도로 구매하여 저녁마다 하나씩 먹고 있습니다. 치열에는 이 방법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꾸준한 좌욕과 최대한 변을 묽게 만들어서 똥이 부드럽게 잘 나오게 해야 찢어진 부위가 아물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항문에 좌약을 안넣는 대신 후시딘도 발라보고 정말 별에 별짓을 다해본것 같습니다. 후시딘은 삼일정도 발라봤는데 좋았던 것은 좌약 처럼 아프거나 그러지 않았습니다. 효과가 엄청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현재 글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은 파사렉트 연고를 거금을 주고 구매하였습니다. 추후 파사렉트 연고 후기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지금은 치열 상태가 어떻냐구요?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ㅠ.ㅠ 처음 변을 볼 때 아픕니다. 피도 조금 나오구요. 하지만 첫 변만 잘 나오면 나머지 변은 부드럽게 잘 나오더군요. 변을 본 후 통증이 아예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많이 나아지기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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